1년에 한번 공개되던 사업자 등록현황이 매달 공개된다.
국세청은 정부3.0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기관의 정책 수립과 예비사업자의 창업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 시·군·구별 사업자등록 통계를 매월 공개하기로 했다고 28일 전했다.
기존에는 1년에 1번(매년 12월) 국세통계연보를 통해 업종별 사업자등록 현황을 시·군·구 구별없이 개괄적으로 공개해 왔다.
국세청은 앞으로 전국 시·군·구별 사업자등록 현황을 업태별, 성별, 연령별, 존속연수별로 구분해 공개하고 창업이 빈번한 30개 생활밀접업종 사업자 현황도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다. 사업자 수는 당월, 전월, 전년 동월 비교가 가능하도록 공개된다.
공개시기는 매월 말이며 2달전의 사업자등록 현황이 공개된다. 다시 말해 올해 10월말에 8월말 현재 사업자등록 현황을 최초로 공개하고, 그 이후에는 계속 월별로 공개한다는 것이다.
사업자등록 현황은 국세통계 전용누리집(stats.nts.go.kr)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국세청은 "전국 시·군·구별 사업자등록 현황을 매월 단위로 2개월 내에 조회할 수 있어 최신 상세한 사업자 통계를 빨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국세통계정보를 적극 발굴해 월별 공개항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사업자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전체 사업자 수는 661만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개인 사업자는 582만9000명(88.2%), 법인은 78만1000개(11.8%)로 개인사업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에 비해 개인은 5.1%, 법인은 8.9% 증가했다.
업체별 사업자 수를 살펴보면 부동산임대업이 141만명(21.3%)으로 가장 많고 소매업 87만6000명(13.2%), 음식업 70만1000명(10.6%)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사업자 수는 경기도가 158만6000명(24%)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153만5000명(23.2%), 부산시 42만9000명(6.5%)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남성사업자가 413만8000명(62.6%), 여성사업자가 246만3000명(37.3%)으로 남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령별 사업자 수 비중은 50대(32.1%), 40대(28.5%), 60대(16%) 순으로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