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한국, 벨기에전 후반 추가 실점 0-2…패널티킥도 '무위'

'U-17 한국 벨기에'

대한민국 U-17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후반 추가실점 이후 1골을 만회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놓치고 말았다.

29일(한국시각)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칠레 라 세레나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전반 11분, 후반 67분 내리 골을 내준 직후 오세훈(현대고)이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교체 투입돼 수비수로 뛰다 2골까지 실점하면서 전방으로 올라온 오세훈은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만들기 직전 상대 수비수가 잡아 채 넘어졌다.

이에 심판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한국은 1골을 따라갈 기회를 맞았다. 이후 키커로 나선 이승우(바르셀로나)가 페인트 동작을 한 번 취한 뒤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가 속지 않고 이를 침착하게 막아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