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29일 분당 소재 종합기술원에서 글로벌 IT기업들과 공동으로 구축한 ‘5G글로벌 혁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인텔, 로데슈바르츠 등 5G 기술 진화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 IT기업들이 참여했으며 테스트베드와 미래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공간을 포함한 5G 혁신센터가 구축됐다.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무선 네트워크 속도인 19.1Gbps의 시연과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5G 인프라 관련 최신기술과 함께 가상·증강현실 기술에 기반한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5G 로봇, 원격 의료 교육 시뮬레이션, 4K UHD 생방송 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5G는 단순한 속도 중심 경쟁이 아닌 고객에 대한 가치 제공을 우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5G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현신센터는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IoT, 로봇 등 가까운 미래에 더욱 활성화될 서비스들을 연결시키고 진화시키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한 센터는 5G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5G 테스트베드, 미래형 서비스와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공간, 생태계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T오픈랩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시연된 19.1Gbps 세계 최고 속도 성공은 초고주파대역에서 Gbps급 데이터 전송 기술과 다중 안테나 기술을 결합해 10G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한 것으로 주목을 끌었다.
지난 2011년7월 LTE 75Mbps보다 250배 이상 빠른 것으로 2GB 한 편을 다운 받는데 1초가 채 걸리지 않는 속도이다.
삼성전자와는 밀리미터파 무선 전송 시스템과 스노우보딩 체험이 가능한 실감형 5G 서비스를 선보여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세계 최초로 단말기에 장착이 가능한 초고주파 RF 검증 칩 및 안테나를 개발해 5G 상용화에 더욱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5G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고 기술-서비스-생태계 모두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네트워크 구조 혁신을 통한 경험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5G 글로벌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적극적 협업을 통해 5G 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