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폐렴 <사진: JTBC 뉴스 캡처>
'건국대 폐렴'
건국대학교 동물실험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것에 대해 역학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28일 건국대학교 측은 실험실이 있는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을 어제 폐쇄했고 전염성 폐렴에 걸린 연구원 21명을 국가 지정 격리 치료 병상으로 이송했다.
건국대에서는 지난 19일부터 폐렴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8일까지 모두 21명이 전염성 폐렴에 걸렸다.
환자들은 주로 기침과 고열, 감기몸살 증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 가운데 증세가 악화된 9명은 격리병상이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실험실은 A형 신종 인플루엔자를 비롯해 소의 세포 등을 실험하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브루셀라나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사람과 가축 모두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전염병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소와 양 같은 가축과 접촉해 걸리는 '큐열'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건물에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에어컨 등 공조시설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