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대출잔액 125조9천억…점유율 1위 유지
IBK기업은행은 3분기에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24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19.29% 줄어든 수치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3% 늘어난 9245억원을 시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 증가와 개인고객 기반 확대에 따른 저원가성 예금이 증가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오른 1.92%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9조8000억원이 늘어난 125조9000억원이었고, 중소기업 대출 점유율은 22.5%로 은행 중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기업은행은 3분기에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0.5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4%포인트 개선된 1.42%를 나타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4분기에도 기업구조조정, 중국 성장률 둔화, 수출감소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선제적 건전성 관리와 신규 수익원 발굴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