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성장 및 리스크 관리 영향
우리은행은 3분기에 경상이익 크게 늘어난 데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되는 등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우리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6% 증가한 32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도 43% 증가한 수치이다.
누적 당기순익도 84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43% 늘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로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1.81%를 기록했지만 중소기업과 가계부문의 대출성장을 통한 견고한 이자이익 실현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3분기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조선 4사의 부실채권(NPL)을 제외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8%로 지난해 말보다 0.34%포인트,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아울러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Coverage)도 전년도 말 98.2%에서 114.3%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경상이익의 꾸준한 증가는 물론 큰 폭의 건전성 지표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으며 그 동안 다져진 수익성을 기반으로 4분기에도 자산건전성을 더욱 개선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은 3분기 누적 순익으로 각각 1006억원고 85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