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세종청사 전경.
때 이른 추위가 기승을 부린 2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추위를 녹일만한 훈훈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100여명에 이르는 국세청 본청 직원들의 참여한 사랑의 헌혈행사가 진행된 것인데요.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국세청직원들의 헌혈증 기부까지 이어져 총 600여매의 헌혈증이 기부됐다고 합니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15일 열린 제56차 국세청직원대표위원회에서 '국세가족 사랑의 헌혈증 나누기'를 전개하기로 의결해 전격 시행된 것입니다.
국세청직원대표위원회는 2만여 국세청 직원들을 대표해 선발된 위원들이 직원들의 복지와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하고 건의함으로써 소통과 배려가 함께하는 활기찬 조직문화와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문화 조성을 선도하고 있는 실질적 '직원대표기구'입니다.
국세청은 본청 헌혈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의 지방청 및 세무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2일 열린 사랑의 현혈행사에 참여한 국세청 직원들.
아울러 국세청 직원들의 온정이 모여진 헌혈증은 향후 질병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수혈이 필요하거나, 수술 등으로 대량 수혈이 필요한 국세가족을 위해 쓰여 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날 헌혈에 참석한 한 국세청 직원은 "기부한 헌혈증이 따뜻한 동료애와 함께 전달되어 질병과 사고로 고통받고 있는 국세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청 뿐만 아니라 각 지방청과 세무서까지 헌혈 행사를 자발적으로 실시해 국세가족 사랑의 헌혈증 나누기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국세청 직원들의 소속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제도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