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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김현덕)는 지난 1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201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계속구강건강관리 제도' 토론과 함께 중국과 몽골 등 해외 구강보건교육 현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오전 첫 강연은 중국 웬성 통(북경의학원 예방치과) 교수가 매년 9월 20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정해 해마다 국가에서 예방과 구강보건교육활동을 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어 두 번째 연자인 몽골 아리온틀(국립의과대 치과대학) 학장은 "모든 학교에 학교구강진료실에 설치돼 치과의사가 운영하고 있으나, 20여년 전 개방화 후 치의들이 개원함에 따라 담당치과의사가 없어 모두 폐쇄됐다. 현재 6개 남아있다"며 "향후 이를 대신 담당할 치과위생사 인력을 양성 중이다. 또한 몽골인들의 식이생활방식을 바꾸기 위한 교육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후에는 '진료실에서의 계속구강건강관리 제도'를 주제로 각 연자들이 다양한 예시를 통해 예방진료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기은(을지대 치위생과) 교수는 치과 공포감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구강건강 흥미와 관심을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기훈(예스플란트치과) 원장은 9년간 소아 대상 예방우선 계속구강건강 컴퓨터프로그램을 이용해 아동 구강건강지수에 따른 차별화된 관리실을 소개해 주목받았으며, 치간칫솔 및 소독제 등 구강보건용품 소개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이사회에서 결의한대로 단국치대 신승철 교수가 제6대 회장에 선출됐다. 신 차기회장 임기는 내년부터 2년이다.
신 차기회장은 "국제학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현재 년 4회 발간 중인 국제영문학회지를 SCI-E급으로 격상시키겠다"며 "아울러 국제규모의 예방치과학술대회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예방치과학회는 내년 대한보건협회와 연계해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국제적으로는 아시아예방치과학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