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차세대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20을 공식 발표를 통해 스냅드래곤810에 비해 2배 이상 속도가 빨라졌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퀄컴은 스냅드래곤820(SD820)이 자체 설계한 64비트 크라요(Kryo) 쿼드(4)코어 CPU(중앙처리장치)를 적용 최고 2.2GHz(기가헤르츠)로 작동하고 전작 스냅드래곤810에 비해 2배 이상의 성능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또한 SD820에 내장된 아드레노530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아드레노430 GPU에 비해 40% 빠른 속도에 보다 사실적인 그래픽 성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SD820은 2800만 화소 카메라에 4K 초고화질 촬영과 동영상 재생기능, 그리고 급속충전 기능인 ‘퀵 차지(Quick Charge)3.0을 통해 기존 퀵 차지 2.0보다 38% 빠른 충전속도를 지원한다.
통신에서는 와이파이(Wi-Fi) 802.11ad와 802.11ac 2x2 MU-MIMO 지원을 통해 보다 빠른 와이파이 연결은 물론 SoC(시스템온어칩)으로서는 처음으로 LTE-U도 지원하게 된다.
LTE-U(LTE-Unlicensed Specttrum)란 기존 LTE 주파수 대역으로 면허된 700MHz(메가헤르츠), 800MHz, 1.8GHz(기가헤르츠), 2.1GHz, 2.6GHz뿐 아니라 비면허 대역까지 지원함으로써 기존 주파수 대역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속도 또한 LTE에 비해 4~5배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 SD820의 새로운 X12 LTE 모뎀은 초당 600Mb(메가바이트)를 내려 받기(다운로드)가 가능한 통신규격 Cat.12 LTE와 동시에 150Mb까지 업로드 할 수 있는 Cat.13도 처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통신 속도는 SD810에 장착된 X10 모뎀보다 다운로드는 33%, 업로드는 300% 이상 향상됐다는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