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자 사건 <사진: SBS 뉴스 캡처>
'세모자 사건'
이른바 '세 모자 사건'의 어머니와 무속인이 구속된 가운데 무속인이 부동산까지 뜯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한 매체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세 모자 사건의 어머니 이모(44·여) 씨의 부동산 일부가 무속인 김모(56·여) 씨의 소유로 변경된 정황을 포착해 그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한 것으로 보이는 김 씨는 이 씨가 고소한 44명 가운데 일부와 갈등을 겪었던 경험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세 모자 사건의 어머니 이 씨를 무고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이 씨를 배후에서 조종한 무속인 김 씨를 무고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남편과 시아버지 등 44명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36차례에 걸쳐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에게는 두 아들(17·13세)에게 허위 진술을 하도록 하는 정서적 학대 혐의와 학교에 보내지 않은 채 교육기회도 제공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김 씨는 이 씨와 그의 아들들을 배후에서 조종해 허위 고소하도록 유도한 혐의다.
다만 이 씨와 김 씨는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