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상장주식·채권 7000억원 순유입
국내 증권시장에서 4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던 외국인 투자자가 10월에는 순매수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10월 중 상장주식을 6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한 데 이어 상장채권에 1000억원을 순투자해 총 7000억원의 투자금이 국내 증권시장으로 순유입됐다고 17일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5840억원의 상장주식을 순매수했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은 441조8000억원(시가총액의 29.3%)으로 전달보다 27조6000억원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1조906억원을 순매수하며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했다. 스위스와 아일랜드도 각각 4367억원과 3386억원 순매수해 순매수 상위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사우디와 룩셈부르크는 각각 1조8965억원과 1704억원을 순매도해 순매도 상위권을 형성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10월 채권 순투자 규모는 1100억원으로 전달 9370억원 순유출에서 순투자로 전환됐다.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6000억원 증가했고 만기 상환규모도 6000억원 증가한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채권은 101조938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7544억원, 카자흐스탄이 2261억원, 태국이 1998억원 규모로 순투자해 순투자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싱가포르가 4365억원을 순유출했고, 말레이시아와 룩셈부르크가 각각 1945억원과 886억원 순유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