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투자자문사의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60% 이상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전업 투자자문사가 2분기 중 36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927억원 대비 61.2%(567억원) 감소한 수치이다.
실적 감소는 국내 주가 하락 등으로 증권투자 이익과 수수료 수익이 각각 583억원, 187억원 급감했기 때문이다.
9월 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는 28조7000억원으로 6월 말 38조4000억원 대비 9조7000억원(25.3%) 떨어졌다.
이 중 투자일임 계약고는 2000억원(1.1%) 증가했지만, 투자자문 계약고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자문계약 해지 등으로 9조9000억원(50.3%) 규모로 감소했다.
한편 170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적자사는 101개사(59%)로, 전분기 49개사 대비 52개사가 증가했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2%로 전 분기 48.9% 대비 30.7%포인트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