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포스팅 실패, 응찰구단無…메이저리그 진출 꿈 끝내 '무산'

'손아섭 포스팅 실패, 메이저리그 진출 무산'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손아섭(27)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이 무산됐다.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 받았다"며 "이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MLB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포스팅을 진행해 24일 새벽에 마감했으며 결과를 KBO에 통보해왔다.

이번 포스팅 결과로 손아섭의 MLB 진출은 좌절됐다. 포스팅 제도에서 응찰 구단이 없었던 것은 지난 2002년 진필중(당시 두산 베어스) 이후 손아섭이 2번째. 손아섭은 포스팅 제도에 노크를 한 11번째 선수였다.

한편 롯데 측은 손아섭과 함께 MLB 진출 의사를 밝혔던 황재균(28)에 대한 포스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