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증권사의 흑자폭이 지난 분기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분기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7472억원으로 영업환경 악화에 따라 전 분기 대비 4534억원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증권사의 수익원 중 수탁수수료는 1조2160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 및 개인투자자 비중 감소로 전 분기 대비 1537억원 감소했다는 것이 금감원 측 설명이다.
채권관련이익은 1조7291억원을 시현했지만, 파생상품 관련 손실 급증에 따라 자기매매이익은 전 분기 1조2640억원에서 3864억원으로 69.4% 줄었다.
국내외증시 급등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 헤지관련 운용여건 악화 등에 따라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1조3187억원 발생했고, 주식관련 이익도 전 분기 대비 3876억원 하락해 적자 전환했다.
3분기 중 증권사의 자기자본수이익률(ROE)은 1.7%(누적 연환산 8.9%)로 전 분기에 비해서 1.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전체 56개 증권사 중 46개사는 7695억원 규모의 흑자를, 10개사는 22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