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사인 대창이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5일 제 21차 회의를 열어 연결재무제표 미작성과 해외종속법인 누락 등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대창에 대해 담당임원 해임 권고와 증권발행 제한, 감사인 지정 2년의 제재를 결정했다.
증선위 조사 결과 플라스틱 선·봉·관 및 호스를 제조하는 이 회사는 개별재무제표 기준 2011년 당기순이익을 34억5200만원, 2012년 자기자본을 17억6900만원 과대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중소기업 회계처리 특례를 잘못 이해해 해외종속기업인 A사의 투자주식에 대해 지분법 대신 원가법을 잘못 적용했고, 국내 종속기업 투자주식에 대해서는 잘못 작성된 재무제표를 이용해 지분법을 적용함으로써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했다는 것이 증선위 측 설명이다.
하지만 대창은 2012년에도 '중소기업 회계처리 특례를 잘못 이해했다'는 이유로 A사를 포함한 해외종속기업 투자주식에 지분법 대신 원가법을 적용했다.
증선위는 또 대창이 같은 해 연결재무제표에 해외종속법인인 A, B사를 포함시키지 않은 정황도 적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