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한·중 FTA 비준동의안 통과 논평 "상생기금 조성 신중한 접근 필요"
중견기업 연합단체인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한중 FTA 타결에 대해 환영을 표했지만 '상생기금 조성방안'에 대해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를 밝혔다.
중견련은 1일 한중 FTA에 대한 논평자료를 배포하면서 지속적인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우리 경제의 활로를 새롭게 개척할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역이득공유제의 대안으로 마련된 상생기금 조성 방안은 기업에 준조세 성격의 부담을 새롭게 안기는 결과로 작용해 자칫 수출 확대를 통한 기업 활력의 불씨를 꺼뜨릴 우려가 있다며 세심한 추가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견련은 한중 FTA외에도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FTA 비준 통과에 대해서도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수출 견인을 기대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발효를 통한 수출 확대는 기업 투자 증가, 일자리 창출과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는 경제의 선순환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중견기업계는 세계 수준의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 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