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자진탈당계 제출 예정 <사진: YTN>
한명숙 자진탈당계 제출 예정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10일 한명숙 전 총리에게 당적정리를 요청한데 이어 친노 성향의 기초단체장인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을 상대로 총선 출마 포기를 설득했다.
문 대표는 또 최측근인 이호철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양정철 전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 윤건영 당 대표 정무특보의 불출마 의사도 확인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문 대표는 "안철수 의원이 이런 혁신을 요구했다"면서 "당내에서 계파를 챙기는 공천으로 비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제가 그분들에게 대승적인 결단을 해달라고 부탁을 드린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성수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표는 지난 8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한 전 총리에게 한 전 총리의 측근을 보내 "결백을 믿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정치적 거취의 결단을 해주는 게 좋겠다"고 스스로 당적 정리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 전 총리는 다음 주 자진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 전 총리는 "문 대표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탈당하고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 외로운 투쟁을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