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금융포커스] 한은, 6개월 연속 기준금리 동결

보험사 RBC 비율 상승…재무건전성 개선

보험회사의 지난 9월 RBC비율은 284.8%로 전 분기 278.2% 대비 6.6%포인트 상승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291.9%에서 297.1%로 전 분기 대비 3분기 RBC비율이 5.2%포인트 올랐으며, 손해보험사는 250.9%에서 259.8%로 8.8%포인트 올랐다.

해외 원화 카드결제 서비스인 'DCC서비스'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하면 현지통화로 결제할 때보다 더 비싼 값을 지불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가 해외에서 DCC서비스를 이용해 카드결제를 할 경우 3~8%의 결제수수료 외에 1~2%의 환전수수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 1.50% 유지 결정

한국은행은 지난 10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12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0%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키로 결정했다.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미국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유로지역에서는 완만한 개선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세계경제의 경우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국내경제는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이 미흡한데다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한국은행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격의 하락폭 축소와 서비스 요금의 오름폭 확대로 전달 0.9%에서 1.0%로 상승했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보험사 3분기 RBC비율 6.6%p 올라

보험회사의 지난 9월 RBC비율이 284.8%로 전 분기 278.2% 대비 6.6%포인트 상승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경우 291.9%에서 297.1%로 전 분기 대비 3분기 RBC비율이 5.2%포인트 올랐다. 손해보험사는 250.9%에서 259.8%로 8.8%포인트 올랐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경우 자산 중 채권 비중이 높아 금리 하락 시 가용자본의 증가가 요구자본의 증가보다 상대적으로 커 RBC비율이 6.6%포인트 소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교보·농협·흥국·현대라이프·신한·DGB·동부·하나·푸르덴셜·ING·AIA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 중 흥국화재와 KB손보, MG손보, 서울보증 등은 전 분기 대비 RBC비율이 감소했다.

아울러 가용자본의 경우는 시장금리의 하락으로 채권평가이익이 증가해 4.4%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저금리기조 지속에 따른 금리역마진위험의 증가 등으로 2.0% 증가했다.

□해외 카드 사용 시 원화 결제 더 비싸다

해외 원화 카드결제 서비스인 'DCC서비스'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할 경우 현지통화로 결제할 때보다 더 비싼 값을 지불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비자가 해외에서 DCC서비스를 이용해 카드결제를 할 경우 3~8%의 결제수수료 외에 1~2%의 환전수수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특히 해외가맹점에서 원화 카드결제를 강요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이에 소비자는 DCC서비스가 추가수수료 부담을 안긴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해외가맹점에서 원화결제를 요구할 때 반대의사를 분명히 해야 한다. 또 신용카드 영수증에 원화로 결제금액이 표시돼 있으면 결제를 취소하고 현지통화로 결제요청을 해야 한다.

DCC서비스는 국내 카드사 고객이 해외에서 물품을 구매할 경우 결제시점 환율의 원화로 카드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이다. 카드결제 고객의 국적통화로 표시된다는 것이 장점이며 고객이 DCC결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