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도 잘 사용하면 돈이 될 수 있지만 무심코 잊어버리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보유하고 있는 카드포인트 종류가 많아 적재적소에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을 활용하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포인트를 제 때 잘 활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주민등록번호를 통해 본인인증을 하면 각 카드사의 잔여 포인트와 소멸예정 포인트, 소멸시기를 한 번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알아두면 유용한 10대 금융조회시스템을 17일 공개했다.
잠자고 있는 예금·보험 계좌의 경우는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으로 한 번에 찾을 수 있다.
휴면계좌란 은행, 보험사, 우체국이 보유하고 있는 예금, 보험금 등을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것을 말한다.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은 공인인증서 확인 후 간편 조회 또는 가까운 은행, 보험사, 우체국 점포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만일 휴면계좌가 존재한다면 해당 금융기관을 방문해 지급 요청하면 수령이 가능하다.
계좌이동서비스의 경우는 '자동이체통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자동이체통합관리시스템은 각 금융회사에 분산된 자동이체정보를 일괄 조회·변경하는 계좌이동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고객이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다른 은행의 계좌로 변경하고자 할 때 기존 계좌에 연결돼 있던 여러 건의 자동이체 항목을 새로운 계좌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다.
숨어있는 상속재산은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통합연금포털'에서는 본인이 가입한 전 금융회사의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을 일괄 조회할 수 있다.
아울러 본인의 신용정보는 무료 '개인신용정보 조회시스템'으로, 보험가입내역은 '보험가입조회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내년 1월부터는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을 통해 금융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이밖에 서민맞춤 정보제공 서비스인 '서민금융 1332'와 소비자의 금융이해력 향상을 위한 '금융교육센터'가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 1월에는 소비자의 정보 접근과 이용 편의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 홈페이지에 금융 관련 통합조회시스템 링크를 설정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