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내년에는 리스크 대응체제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2015년 금감원 출입기자단 송년회'에서 "내년에는 올해 추진한 각종 금융개혁 과제가 차질 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종 리스크 요인에 대응한 감독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미국이 금리를 9년 6개월만에 인상하면서 확장적 통화정책이 긴축모드로 전환되고, 중국의 경기침체는 계속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이슈 등 많은 리스크 요인이 산재해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각종 리스크 요인이 현재화되거나 응축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진웅섭 원장은 판단했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감독당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진웅섭 원장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100개의 눈을 가진 '아르고스'는 한 번에 모든 눈을 다 감는 법이 없는 '모든 것을 보는 자'"라며 "저를 비롯한 금감원의 임직원들은 국민과 금융산업을 위해 24시간 잠들지 않는 금융시장의 아르고스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