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달훈 징세법무국장(왼쪽 2번째)을 비롯한 국세청 사회봉사단원들이 지난 19일 오후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 김용진 기자)
달콤한 휴일의 유혹을 뿌리치고 연말 사회 봉사활동에 마음을 연 국세청 직원들이 지난 19일 저소득 가구가 밀집해 있는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중계동 104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어 백사마을로 불린다고 함)'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자원해서 나선 국세청 사회봉사단원 52명(본청·서울청·중부청 직원)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탄 2000장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는데요. 휴일이라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던 담당자의 괜한 걱정은 기분 좋게 빗겨갔다는 후문입니다.
1시반 경 백사마을에 집결한 사회봉사단은 2시부터 4시 반까지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심달훈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일정상 참여할 수 없었던 사회봉사단장(국세청 차장)을 대신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심 국장은 직원들과 함께 연탄이 든 수레를 밀고 끌며, 또 손으로 직접 나르며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고 합니다.
이날 국세청 사회봉사단은 연탄 2000장을 직접 나르고 8000장은 기부, 총 1만장의 연탄과 쌀100kg을 백사마을 가정 곳곳에 전달했습니다.
사회봉사에 참여한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모두 자원을 했기 때문에 마음가짐부터 다르게 참여한다"며 "추운 겨울 휴일날 진행됐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안전하게 봉사활동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세청 사회봉사단은 앞으로도 사랑의 집고치기 행사, 농촌 봉사활동, 연탄 나르기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