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노선버스 신설…우등형 시외버스 도입
앞으로 어린이 통학 전세버스 운행 범위가 학원‧체육시설까지 확대돼 통학차량의 안전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업단지나 공장밀집지역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노선버스를 신설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외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는 방안 등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도 개정․시행된다.
우선 도시외곽 등 노선버스 신설이 어려운 지역에 통근버스를 운행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 운행이 가능한 산업단지의 지정․고시 권한을 현재 국토부장관 뿐만 아니라 지자체장도 가능하도록 확대하였다.
또한 그간 학교·어린이집·유치원 등에 한해 가능했던 어린이 통학버스의 운행 범위를 학원·체육시설까지 확대하고 이를 신고 의무화 대상에 포햄했다.
이밖에 시외버스에 29석 이하의 우등형 버스가 도입되어 그간 45석 일반형으로만 운행되던 시외버스의 이용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고속버스도 각종 편의 시설 및 영화·게임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버스가 도입되는 등 이용객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
이러한 서비스 다양화는 행정 절차 및 차량 발주 등 준비 기간이 필요해 내년 하반기 중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