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체 무단 사용 <사진: DB>
'윤서체 무단 사용'컴퓨터 워드프로세서에 쓰이는 폰트(글꼴) 무단 사용으로 전국 초·중·고교가 무더기 소송에 휘말릴 상황에 처했다.
29일 한 매체는 컴퓨터 글꼴 '윤서체' 개발업체인 그룹 와이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우산 측을 인용해 "서울과 인천지역 300여 초·중·고교가 8억원대 규모의 저작권 분쟁 송사에 휘말릴 상황에 놓였고 전국 1만 2000여개 학교에 대한 소송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법인 우산은 지난달 인천지역 90여개 초등학교에 "윤서체 유료 글꼴 무단 사용으로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경고문을 보냈다. 경고문에는 "윤서체 유료 글꼴 383종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학교당 275만원에 구입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2012년에도 윤서체 무단 사용과 관련한 저작권 문제가 벌어져 한양대, 건국대, 동국대 등 전국 여러 대학이 글꼴 사용권을 구매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