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어려운 가운데에도 국내경제성장 견인차 역할"
"2016년, 건설환경, 주택, 해외, SOC 모두 어려울 것...기술력, 수익경영 필요"
◆…최규삼 대한건섭협회 회장
최 회장은 신년사의 서두에서 2015년 건설산업을 돌아보며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정부의 정책지원에 힘입어 우리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어진 2016년 전망에서는 건설환경과 건설업 각 부문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건설산업이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건설업의 환경인 세계경제가 내년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모처럼 회복세를 맞이했는데 금융규제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하강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OC 부문에서도 정부의 예산이 지속적으로 감소돼 지역중소업체의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우리 건설의 근간인 해외건설도 저유가로 인해 중동의 대형공사 발주가 줄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건설업계, 전근대적 제도와 관행 여전...체질변화와 혁신 우선돼야"
하지만 이런 어려운 가운데에도 국내의 건설제도와 관행이 전근대적인 틀을 벗어나지 못해 업역분쟁만 심화되고 있다고 업계에 일침을 가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의 마무리에서 "건설인들 스스로의 체질변화와 혁신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건설인들의 분발을 촉구하며 "출혈경쟁에서 벗어나 특화된 기술개발과 시공능력 배양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혁신방향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이어서 "면밀한 분석과 수요예측으로 사업리스크를 관리하고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경영 내실화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건설인들에게 당부했다.
이밖에도 최 회장은 해외시장에 대해 고부가가치 기술개발과 사업다각화로 중동 산유국이외의 신흥시장 개척노력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기본에 충실한 윤리경영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실천으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