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 15만 8408대, 수출 46만 3468대 등 2014년보다 1.4% 줄어든 62만 187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보다 2.6% 증가했으나 수출은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한국지엠은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용차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고 RV차량도 소폭 증가했으나 승용차는 전체적으로 2.0%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내수시장에서 지난해 총 10만5494대가 팔린 승용차의 경우 소형 아베오는 전년보다 36.4% 감소한 2554대, 중형 말리브는 2014년보다 14.5% 줄어든 1만6382대, 경형 스파크는 전년보다 2.5% 줄어든 5만 8978대를 각각 팔았다.
이에비해 RV차량은 캡티바 판매가 9.2% 줄었으나 트랙스(1만2727대)가 22.8% 증가했고 상용차도 다마스가 전년보다 61.7% 증가한 6260대, 라보가 전년보다 67.9% 늘어난 5720대 판매되며 내수시장 실적을 지켰다.
국외시장에서는 경승용차를 제외안 나머지 부문에서 감소 실적을 보였다. 경승용차는 전년비 18.7% 증가한 15만684대를 수출했으나 중대형승용차는 41.3%가 줄어든 6640대, 소형승용차는 32.9%가 감소한 1만9169대, RV차량은 7.7%가 줄어든 25만6251대를 선적했다.
한편 CKD(반조립부품수출)수출의 경우 전년보다 22.4%나 감소한 79만2965대를 수출하는 데 그쳤다.
마크 고모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2015년 최대 연간 내수실적을 달성의 여세에 더해 올해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및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