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 집단 성폭행' 파문에 시위 격화…경찰과 거센 '충돌'

'쾰른 집단 성폭행'

독일 쾰른에서 새해맞이 행사 도중 '집단 성폭행'이 발생한 가운데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극우 시위대가 이날 집단 성폭행이 일어난 대성당 주변에서 "메르켈 아웃"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경찰을 향해 다수의 물체를 던졌다.

경찰은 폭력 시위로 변질되자 물대포를 발사하면서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수명이 연행됐으며 일부 경찰과 기자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말 쾰른 중앙역 광장과 대성당 주변에서는 새해맞이 행사 도중 혼잡을 틈타 여성들을 상대로 한 수백건의 성추행·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확인된 용의자 가운데 상당수가 난민 신청자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