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정현 <사진: JTBC3 폭스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호주오픈 정현'
한국 테니스의 미래라고 불리는 정현(삼성증권 후원·세계랭킹 51위)이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노박 조코비치와 경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18일(한국시각) 정현은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와 만나 선전을 펼쳤으나 세트스코어 0-3(3-6·2-6·4-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정현은 복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코비치와 상대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좋은 경험이 됐고 새 시즌을 위한 훌륭한 연습 기회였다"고 밝혔다.
그는 "조코비치는 정말 빨랐고 놓치는 공이 없더라"라며 "매번 최선을 다해 포인트를 따내려했으나 쉽지 않았는데 배울 점이 많았고 동기부여가 됐다"고 경기를 되새겼다.
이어 "메인 코트에서 경기를 해 무서운 감정도 들었다"며 "시합을 앞두고 아침식사를 할 때 긴장이 심해 아무것도 못 먹겠더라"라고 털어놨다.
또 "세계랭킹에 대한 목표는 없다"며 "올해는 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한국을 위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