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외환거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외화정산 및 환율고시시스템을 개선해 전 영업점에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의 매입·매도 사정과 무관하게 하나의 기준율 기준의 스프레드를 적용했지만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매입과 매도 등 각각 다른 기준율을 적용해 고객별 맞춤 환율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또 5만달러를 초과하는 모든 건에 대해 본점 전화 조회가 필요해 장시간 대기하는 고객들이 많았지만 20만달러 이하는 영업점 자체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양방향 기준율 제시로 시장환율의 신속한 반영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과도한 본점 외환딜러 전화응대도 크게 줄면서 딜링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돼 가격개선과 함께 고객 서비스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농협은행은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에 대응해 대표적인 비이자사업인 외환·파생상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고,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 시스템 개선을 완성하게 됐다
이성권 농협은행 자금운용부장은 "이번 시스템 개선은 농협은행의 외환사업 도약을 위한 올해 첫 발걸음으로, 상반기에는 추가로 고객이 인터넷뱅킹을 통한 HTS로 다양한 외환거래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