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 : 서윤원)은 지난해 4분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2% 감소한 48억9000만 달러, 수입은 5% 감소한 1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무역수지는 30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서울세관은 서울지역의 수출액이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유가 하락 및 엔저에 따른 수출부진이 장기화 추세에 접어들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내수중심으로 성장전략을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입의 경우에도 해외 수출 부진과 원재료 가격상승에 따른 원부자재의 수입감소에 따라 수입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품목별로는 서울지역의 대표 수출 품목인 전기·전자기기와 직물 등 대부분의 품목 수출이 감소(전자기기 -19.5%, 직물류 -11%)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한 이유는 원재료 가격상승과 원화환율 변동성이 확대되었고 특히 전자제품의 경우 국내기업의 해외생산비중 확대로 수출비중이 감소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주요 수입품목 중 의류(6.2%)는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증가했고, 기계류(-4.1%), 의약품(-15.8%) 등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