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국민회의' 천정배 통합…"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 드리겠다"

'안철수 천정배 통합'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과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이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25일 안 의원과 천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통합 합의문을 발표했으며 이 자리에는 국민의당 한상진 윤여준 공동창준위원장과 김한길 의원도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합의문에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통합한다"며 "우리는 이번 통합의 결과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여야 하며, 정치인이 아닌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정권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을 '국민의당'의 정강정책에 명확히 담기로 한다"며 "우리는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명은 '국민의당'을 쓰기로 했으며, 중앙당 창당일은 국민의당 창당일이었던 2월 2일이 거론되고 있으나 유동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