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유람선, 성수대교 인근서 스크루 고무패킹 빠져 침수…5시간 뒤 '침몰'

'한강 유람선'

서울 성수대교 인근에서 침수된 한강 유람선이 완전히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성수대교 인근을 지나던 125톤급 한강 유람선이 물이 들어온 지 5시간 만이 오후 7시 30분쯤 침몰했다.

이날 사고는 배 스크루의 고무패킹이 빠지면서 기관실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발전기가 물에 잠기면서 고장나 스크루가 완전히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외국인 관광객 5명 등 승객 6명과 스무원 5명까지 모두 11명이 배에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소방정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한편 경찰은 유람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