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챔피언쉽] 한국, 카타르 3-1로 꺾고 결승 진출…이라크 넘은 일본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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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7일(한국시각)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카타르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후반 3분 류승우(레버쿠젠)의 선제골과 후반 43분 권창훈(수원)의 결승골, 후반 추가시간 문창진(포항)의 쐐기골이 이어지며 3-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황기욱(연세대)이 내준 공간 패스를 류승우가 골대를 비우고 뛰어나온 카타르의 골키퍼를 따돌리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34분 한국은 카타르의 아흐메드 알라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잠시 위기에 빠졌다.

후반 44분 조별리그 예멘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권창훈이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극적인 결승골을 뽑았다.

승리를 눈앞에 둔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문창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이라크를 2-1로 물리친 '숙적' 일본과 오는 30일 오후 11시 45분 결승전을 치러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