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예비후보 등록 <사진: YTN>
유승민 예비후보 등록
1일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13 총선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대구 지역에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구 지역에 현역 물갈이 바람이 불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대구의 초선 의원 전원이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비박(비박근혜)계로 알려진 권은희(북갑), 김상훈(서구), 김희국(중남구), 홍지만(달서갑) 의원과 친박계로 분류된 류성걸(동구갑), 윤재옥(달서을) 의원 등이다.
비박계 이종진(달성) 의원도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가 '진박'을 내세운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의원들은 원외 인사들과 달리 굳이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아도 지역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는 등 활동할 수 있다.
때문에 이번 초선 의원 전원의 조기 등록은 통상적 범주를 벗어난 이례적 사례로 여겨진다.
한편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금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면서 "다른 예비후보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열심히 뛰겠다"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