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스낵에 식빵·고추장·소스까지 토마토가 뜬다

감자스낵, 식빵, 고추장, 소스 등 토마토 활용 제품 잇따라 선봬

최근 토마토가 음식료업계의 새로운 대세 식재료로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통상 과채주스와 케찹에 주로 사용되던 토마토가 최근 식빵과 과자는 물론 고추장 소스 등으로 그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토마토는 세계인이 가장 많이 먹는 채소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선 최근 ‘쿡방’ 열풍 속에 대세 식재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몇몇 업체들이 토마토에 주목하고 식빵과 감자 스낵, 고추장과 소스 등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토마토 새바람 일으키나? 감자스낵, 식빵, 고추장 소스까지 다양하게 출시

오리온은 기존 오!감자에 감자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토마토케찹을 더한 신제품 ‘오!감자 토마토케찹맛’을 지난달 28일 선보였다.

오리온에 따르면 오!감자 토마토케찹맛은 바삭한 오!감자에 토마토케찹의 새콤달콤한 맛이 더해져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독특한 식감이 특징이다.

통상 감자튀김을 먹을 때 소스로 토마토케찹을 많이 찾는 데서 착안, 감자 스낵에 최적화된 토마토케찹맛 시즈닝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오리온은 토마토를 활용한 오!감자 토마토케찹맛이 짭짤한맛과 단맛 위주의 스낵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네이버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일명 치인트)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유정, 백인호, 홍설 등 인기 등장인물 캐릭터를 30종의 ‘심쿵스티커’로 만들어 제품과 함께 제공하는 등 먹는 즐거움에 스티커 모으는 재미도 함께 전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올가홀푸드가 토마토를 통째로 넣어 만든 ‘올가 치즈 토마토 식빵을 선보인바 있다.

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올가 치즈 토마토 식빵’은 껍질, 씨앗 등 식재료의 모든 것을 사용하는 제조법인 ‘매크로바이오틱’을 활용, 토마토를 껍질과 씨앗까지 통째로 넣어 채소에 함유된 모든 영양성분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따뜻한 우유와 함께 먹으면 평소 채소를 즐겨먹지 않는 아이들 영양간식으로 좋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밖에 대상FNF 종가집은 지난해 선보인 ‘누들두부’의 인기에 새로운 소스가 들어 간 신제품 2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기존에 선보였던 오리엔탈과 참깨 소스가 콜드누들이나 샐러드스타일로 맛볼 수 있었다면, 이번 신제품은 달콤새콤한 토마토소스와 매콤한 소스에 치즈의 부드러운 맛이 곁들어진 매콤허니치즈 소스 2가지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남녀노소에게 두루 인기 있는 외식메뉴인 파스타 등의 면요리 형태로 가볍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순창군은 지난해 9월 현대백화점을 통해 프리미엄 토마토 고추장 선물세트를 출시해 큰 인기를 얻은바 있다.

이 프리미엄 토마토 고추장은 순창군발효미생물산업 진흥원에서 지역전략식품육성사업으로 선정돼 개발한 제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오!감자 토마토케찹맛을 출시했다”며 “2016년 국내 스낵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