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급 세무직 공무원에 무려 4만명의 지원자가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동안 지원자가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1일 마감된 '2016년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이 이 같이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9급 공채 중 세무직(일반) 1460명(선발TO)를 놓고 3만9396명의 수험생이 지원했다. 경쟁률이 무려 1:27 수준에 육박한 셈이다.
세무직 일반 선발예정인원은 지난 2012년 330명, 2013년 572명, 2014년 778명, 2015년 147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10명 줄어든 숫자인 1460명을 선발하기로 결정됐다.
세무직 일반에 지원한 인원은 지난 2012년에는 9713명이었으나 지난 2015년에는 4만4893명으로 4년 동안 4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3만9396명이 몰려들어 지난해보다는 적은 지원자가 몰렸지만 여전히 많은 숫자다.
경쟁률은 지난 5년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 2012년에 29.4대 1에서 2013년에는 44.8대 1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들어 2014년에는 36.1대 1, 2015년에는 30.5대 1, 올해는 27대1을 기록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오는 2018년 9급 공무원 시험부터는 세법개론, 회계학 등 직무관련 과목을 반드시 선택해야한다는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최근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