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오브라이언 방한 <사진: TBS '코난쇼' 홈페이지>
'코난 오브라이언 방한'
미국 최고의 토크쇼 사회자로 불리는 TBS '코난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이 한국 고교생의 편지 덕분에 한국을 찾게 됐다.
11일(현지시각) 방송된 '코난쇼'에서 오브라이언은 "얼마 전 한국 팬인 '써니 리'에게 편지를 받았다"며 "그는 수능시험 공부 대신 유튜브에서 '코난쇼'를 봤다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학생은 수능 모의고사 답안지를 활용해 영어와 한국어 2가지 버젼의 편지를 보냈다"며 써니 리가 보낸 2장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때 "내가 한국어만 읽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어 버젼도 보낸 것 같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브라이언은 "아주 큰 박스에 담긴 한국 과자도 보내줬는데 비서가 다 먹어버려 이제는 없다"고 털어놨다. 화면에는 과자 박스와 비서의 사진이 연이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렇게 매우 친절하고 환상적인 편지를 보내준 써니 리 때문에 다음주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만약 여러분이 자신의 나라 과자를 공짜로 보내주면 난 감사의 표시로 당신의 나라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브라이언은 오는 14일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