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육군 헬기 추락, 3명 치료 중 사망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춘천서 육군 헬기 추락, 3명 치료 중 사망'
강원도 춘천에서 점검 비행 도중 추락한 육군 헬기로 인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직전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이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한 매체는 이날 사고의 최초 목격자와 인근 주민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주민은 "사고 전 여러 대의 헬기가 엔진을 가동하고 있었는데 유독 한 헬기에서만 5분 가량 이상한 소리가 나더라"라고 전했다.
최초 목격자 역시 "쿵 소리가 크게 들려 나가보니 하얀 연기가 안개처럼 자욱하게 깔렸다"며 "헬기 추락 전 기체에서 불안정한 엔진 소리가 들리더라"라고 진술했다.
앞서 군 당국 등에 의하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인근 밭에 육군 205항공대 소속 UH-1H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등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조종사를 제외한 3명이 치료 도중 숨졌다.
사고 헬기는 1~4단계에 걸친 점검 비행 중 엔진 가동 뒤 지상에서 1m 높이에서 정지 비행하는 3단계 과정에서 갑자기 담벼락을 넘어 화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