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영상] 고속도로 위 아찔한 난폭운전?…차선 넘나들며 '길막'

'보배드림 영상'

새벽녘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넘나들며 위협적인 운전을 한 것처럼 보이는 차량이 포착됐다.

16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jhpark06'이라는 필명의 누리꾼이 '새벽 고속도로에서 이러지맙시다'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포함된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부고속도로에서 1차선과 2차선을 넘나들면서 길을 막는 듯한 행동을 하는 차량의 모습이 담겨있다.

처음 영상을 보면 1차선을 달리는 블랙박스 차량 앞에 가던 트럭이 갑자기 비상등을 켜며 속도를 줄여 의구심을 들게 한다.

이는 전방에 다른 차량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2차선에 있던 경차가 차선을 물고 달리다 1차선으로 옮기는 행동을 반복한 탓.

특히 블랙박스 차량이 차선을 바꿔 주행을 할 때도 문제의 경차는 갑자기 앞을 막아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게시자는 "15일 오전 6시쯤 경부고속도로 건천 나들목에 다 왔을 때 추월차선에 있던 트럭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고 비상등을 켜길래 대형차들 때문인가 싶었다"며 "하지만 경차 한 대가 앞에서 양쪽 차선을 왔다갔다 하면서 길을 막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추측으로는 트럭과 경차가 시비가 붙은 것 같았는데 새벽이고 공사 중인 구간이라 위험한 상황에서 저러면 안되지 싶었다"며 "2차선으로 이동해 주행하려고 하니 경차가 갑자기 2차선으로 방향지시등도 안 켜고 들어와 놀랐다"고 호소했다.

또 "난폭운전과 비상등 조작 불이행으로 신고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12일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맞춰 난폭운전도 형사처벌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난폭운전 처벌 유형에는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과속, 횡단·유턴·후진 위반, 진로변경 위반, 급제동, 앞지르기 위반, 안전거리미확보, 정당한 사유 없이 소음발생 등이 포함됐으며 최대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형이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