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감정표현 <사진: DB>
'고양이 감정표현'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이의 감정표현을 읽는 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 편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고양이는 꼬리와 표정, 시선, 자세 등 몸 전체로 감정을 표현해 개보다 감정표현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편이다.
만약 고양이가 낯선 상대와 만났을 때 똑바로 눈을 뜬 채 오랜 시간 마주치면 탐색이나 도전을 표시한 것. 익숙한 상대에게는 신뢰와 친근감의 표시로 가늘게 뜬 눈을 천천히 깜박이면서 마주친다.
개가 배를 보이면서 누우면 복종의 표시이지만 고양이는 오히려 적을 만났을 때 드러누워 양 앞발과 뒷다리까지 활용해 본격적으로 싸우겠다는 뜻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만 쓰다듬어주는 사람의 손길에 익숙해지면 기분 좋게 드러눕기도 한다.
고양이가 꼬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바닥을 치거나 좌우로 신경질적으로 흔드는 것은 초초함이나 긴장감, 갈등의 표현. 사냥감을 노릴 때도 달려들기 직전 꼬리를 세차게 흔든다.
또 고양이는 실수로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바닥에서 넘어졌을 때 갑자기 몸단장을 열심히 하는데 이는 어린 시절 어미가 핥아서 씻겨주던 포근함을 떠올리면서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