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10시간 18분 필리버스터 소감 <사진: JTBC>
은수미 10시간 18분 필리버스터 소감
10시간 18분의 필리버스터를 끝낸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감을 밝혔다.
은수미 의원은 24일 오전 2시30분 필리버스터를 시작해 오후 12시48분까지 총 10시간18분 동안 발언했다.
이는 필리버스터 첫 발언자로 나선 김광진 의원이 갖고 있던 5시간33분 최장 시간 기록의 두 배에 이른다.
은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힘들었다. 허리 다리 아프다. 김광진 의원은 입이 탔다고 하는데 온 몸이 아프더라"라고 말해 그간의 고충을 느끼게 했다.
이어 눈물을 보인 데 대해 "고문 얘기를 공개적으로 꺼냈는데 객관적인 자료 조사로 했지만 오랜만에 그런 얘기를 했다. 그동안 만난 분들이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그는 "필리버스터 전날 오후 6,7시부터 아무것도 마시지 않았다. 말할 때 물을 먹을 것 같아서 물도 마시지 않았다. 수분을 뺀 상태였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필리버스터는 김광진(더민주)·문병호(국민의당)·은수미(더민주)·박원석(정의당)·유승희(더민주)·최민희(더민주) 의원에 이어 현재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발언 중이다.
김제남 의원은 발언대에 오르기 전 자신의 SNS를 통해 "테러방지법이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포장된 사실상 '국민감시법'의 국회 의결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라면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의 외침을 세상에 똑똑히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