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알츠하이머 치료에 좋은 이유 <사진: DB>
음악이 치매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각종 보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알츠하이머 치료에 있어 음악이 좋은 이유가 소개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 매체가 미국 알츠하이머 전문 사이트인 알츠하이머넷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먼저 음악은 감정 소환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음악은 알츠하이머가 상당히 진행된 환자들의 감정을 불러올 수 있는데 미 신경학자 올리버 색스는 "음악은 감정을 일깨운다"며 "이러한 감정이 기억력까지 불러온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일상 활동에서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음악을 병행하면 활동과 관련된 기억을 되살리고 인지능력의 향상을 리듬감도 찾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음으로 최후의 보루 측면이다.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마지막까지 남은 두 가지 능력은 음악적 적성과 감상력으로 이는 다른 능력이 사라진 뒤에도 오랜 기간 남기 때문에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음악은 정서적·육체적 친밀감도 형성시킨다. 움직일 수 있는 환자들은 음악에 맞춰 안정감, 추억, 포옹, 키스 등 정서적·육체적 친밀감으로 이어지는 춤을 추게 된다.
뇌 자극 역시 음악이 가진 긍정적 효능이다. 노래를 부르면 좌뇌가 활성화되고 음악이 우뇌의 활동을 촉발시키는데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뇌의 시각적 영역까지 활발하게 변한다.
끝으로 긍정적 상호작용이 있다. 노래를 부르면서 흥얼거리는 것은 특별한 인지 기능이 필요한 행동이 아니다. 환자의 음악 치료를 위한 웹페이지를 운영 중인 미 알츠하이머재단은 "음악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환자의 기분 전환, 스트레스 관리, 긍정적 상호작용 촉진, 인지 기능 향상, 운동신경 조절 등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