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12분간 활약 <사진: FC 바르셀로나-라마시아 트위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시스템 속에서 성장한 이승우가 드디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14일(한국시각) 이승우는 세군다B(스페인 프로축구 3부리그) 29라운드 예이다와의 원정경기에서 바르셀로나 B팀(2군)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33분 교체 출전했다.
이날 이승우는 약 12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활약했으나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것에는 실패했다.
비록 팀은 0-2로 패했으나 18세의 나이에 프로 무대를 경험한 이승우는 향후 유스팀인 후베닐 A와 바르셀로나 B를 오가며 경험을 쌓을 전망이다.
지난달 21일 이승우보다 먼저 바르셀로나 B팀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선배 백승호(19)는 이날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U-18 리그 카사블랑카와의 경기에서 골을 뽑아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는 0-1로 끌려간 채 맞이한 후반전 초반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나란히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와 백승호는 앞으로의 활약에 따라 1군으로 승격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