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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봉직 신임회장 |
"앞으로 학회를 이끌어 갈 학회장으로서 두려운 마음이 앞서면서 책임감을 느낀다. 향후 2년이 상당히 중요하고 어려운 시기지만, 잘 해낸다면 유의미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대한안면통증ㆍ구강내과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서봉직(전북대치전원 구강내과학교실) 교수는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학회 회원은 577명. 서 신임회장은 회원이 600명에 다다르는 이 시기에 우선적으로 학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 신임회장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조직은 발전할 수밖에 없다"며 "학술대회 및 세미나, 인정의 교육 등 학술활동 결과를 정보 교환함으로써 회원들이 학회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제도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계에 배출한 회원 인재들을 네트워킹함으로써 각 지역사회에서 회원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면서 개원가에 뿌리내리는 학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치과계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라며 "20~30년 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학회가 되기 위해서는 개원가 중심으로 구심체를 구성하고, 학교에서도 교수 중심의 교수협의회 등을 통해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 신임회장은 '스플린트' 진료영역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학회 내 특위를 구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치과계 입장에서는 그동안 노력을 해왔고 성과가 있기 때문에 우리 진료영역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제3자인 국민들이 바라볼 때는 경우가 다르다. 따라서 명쾌한 논리를 갖고 임해야 할 것"이라며 "학회에서는 관련 전문가들 중심으로 특위를 구성해 의견을 정리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주로 치아와 잇몸을 다루는 구강내과의 전통적인 영역이 아니기에 절대적으로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학회에서 학문적 성과를 정리하고, 가이드라인을 작성해 진료지침을 만들 것이다.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을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서 신임회장은 "1972년에 창립되면서 늦게 출발한 학회지만 짧은 시간 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2년간 우리 학회가 지향해왔던 목표와 수십년에 걸친 정체성을 갖고 학회를 이끌어 갈 것이며,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