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SE의 전면 카메라가 아이폰6와 동일한 120만 화소지만 조리개 값의 차이로 성능이 크게 털어진다는 지적이다.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SE의 전면 카메라 사양은 아이폰6와 동일한 120만 화소가 장착됐지만 렌즈의 조리개 값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즉 아이폰6 시리즈의 경우 조리개 값은 모두 f/2.2였지만 아이폰SE는 f/2.4로 상대적으로 높아 더 어둡고 입자가 거친 사진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f/1.4렌즈는 f/2렌즈의 2배 밝기이고 f/2렌즈는 f/2.8렌즈보다 2배, 그리고 f/2.8렌즈는 f/4렌즈보다 2배 더 밝다고 한다.
◆…사진:테크인사이더
조리개 값은 센서를 통해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개방되는 전체 렌즈의 값을 측정한 것으로 f/2.2렌즈와 f/2.4렌즈가 어느 정도 차이를 나타내는지 정확하게 수치로 확인할 수는 없다.
다만 이미지 표현력에서 최소한 25% 이상 차이가 난다는 주장이 있고 실제 DSLR에서는 육안으로도 구별이 가능하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아이폰SE로 촬영된 셀카(셀피) 사진의 경우 피사체 주변의 해상도가 낮아져 흐릿한 이미지로 표현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매체들이 아이폰SE의 후면 카메라에만 초점을 맞춰 보도하는 까닭에 이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전면 카메라 성능에 실망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