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채태인↔넥센 김대우' 1대1 트레이드에 양팀 감독 '만족'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내야수 채태인(34), 투수 김대우(28)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한 가운데 양팀 감독이 기용 계획을 털어놨다.

22일 김대우를 영입한 류중일 삼성 감독은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르 앞두고 복수의 매체를 통해 "채태인이 그동안 열심히 해줬지만 구자욱과 포지션이 겹쳐 트레이드를 했다"며 "권오준, 신용운, 심창민 등은 사이드암 투수인데 언더핸드 투수인 김대우를 불펜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창용이 없어 누군가 마무리를 맡아야 한다"며 "계투진 보강 차원에서 김대우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채태인에 대해 "리그 정상급의 매력적인 타자"라며 "윤석민과 함께 1루, 지명타자로 적절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또 "부상이 있지만 팀에서 절절히 관리하면 많은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부상만 주의한다면 정말 좋은 타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양 구단은 "내야수 채태인(34)이 넥센으로, 투수 김대우(28)가 삼성으로 가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