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QV ISA, 11개 모델 포트폴리오 제시
개인종합관리계좌(ISA)는 한 계좌에서 예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투자하는 절세자산관리 계좌이다.
투자 수익을 통산해 최대 250만원까지 이자소득세 또는 배당소득세 15.4%를 내지 않고, 2000만원 초과 시 종합소득세 신고가 없다. 또 250만원이 넘는 투자 수익은 9.9% 분리과세 하기 때문에 수익이 많아도 일반 계좌보다 절세 혜택을 볼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4일 절세효과에 투자 수익까지 극대화한 'QV ISA'를 출시했다. QV ISA는 신탁형과 일임형으로 나뉜다.
ISA신탁형과 일임형은 운용방식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 신탁형은 투자자가 스스로 특정상품 및 비중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정하는 상품이다. 반면, 일임형은 투자일임업자가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MP) 내에서 투자자 성향에 맞는 상품으로 구성된다.
QV ISA 신탁형에는 환매조건부채권(RP), 파생결합증권, 정기예금, 펀드 등의 상품이 포함된다. 주가연계증권(ELS) 및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를 원하는 고객은 NH투자증권이 발행하는 모든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정기예금에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QV ISA를 통해 시중은행의 예금에 가입할 수 있고, 저축은행 정기 예금 및 위안화 예금에도 가입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 320개의 펀드 중 NH투자증권이 엄선한 유형별 유망펀드 목록이 제공된다.
QV ISA 일임형에서는 고객의 위험성향과 투자성향을 고려해 MP를 제시한다는 것이 NH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초고위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등 위험성향별로, 각각 액티브(Active), 패시브(Passive) 투자성향을 구분해 총 8개의 MP를 제시한다.
각 MP는 국내외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부터 원자재 지수연동형펀드(ETF)와 ELS, DLS, MMF 등 다양한 자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중위험, 저위험 위험성향별로 절세형 MP와 초저위험 성향의 안정형MP를 추가로 제시해 총 11개의 MP를 제시한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형, 시황에 따르지 않고 고정된 자산배분을 실행하는 패시브형, 절세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상품 중심의 절세형, 현금성 자산으로만 구성된 안정형 등이 그 예이다.
ISA계좌를 활용한 투자전략 측면에서 윤영준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이사는 "투자자 본인이 적극적으로 계좌를 관리하고자 한다면 신탁형을, 전문가를 통한 계좌운용이 필요하다면 일임형 ISA를 선택하는 전략이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