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생 세금쟁이' 출판회…"기적의 나눔에 동참하자"

◆…조용근 이사장의 저서인 '나는 평생 세금쟁이' 출판기념회 및 석성장학금 전달식에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지방국세청장과 2번의 한국세무사회장을 역임한 조용근 천안함재단 이사장의 저서 '나는 평생 세금쟁이' 출판기념회 및 '2016년도 석성장학금 전달식'이 4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팔레스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나는 평생 세금쟁이'는 조 이사장이 9급 공무원에서 지방국세청장에 오르기까지, 그리고 세무법인 대표와 세무사회장이 되기까지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안동범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해 조 이사장과 인연을 맺은 수많은 이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서초갑에 출마를 준비하며 국회의원 후원회장을 해달라고 부탁드렸고, 조 이사장이 수락했다"며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떨어졌다. 앞으로 더 성장하라는 뜻으로 새기면서 나눔의 뜻을 받들어 섬기겠다"고 말했다.

안동범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조 이사장과 내가 인연을 맺은게 26년 전 일선 세무서 과장을 할 때"라며 "조 이사장은 남다른 재능과 열정이 있어 후배들이 매우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평생 세금쟁이'는 35년 공직생활이 담긴, 역사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삼국유사와 같은 책"이라며 "현재 국세청에 종사하는 많은 후배들에게 큰 지침이 될 것이다. 열정과 헌신, 큰 가르침이 될 것이다.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조용근 이사장.

조 이사장이 서초구 청소년문화발전위원장을 4년째 역임하며 인연을 맺은 우철문 서초경찰서장은 "조 회장은 세금쟁이이기도 하지만 우리 경찰가족이기도 하다"며 "열정있게 살면서도 음지에서 봉사활동 하는 모습에 존경을 표한다. 앞으로도 사회에서 잔잔한 향기를 풍기며 발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희 전 합참의장도 "조 이사장이 천안함 재단을 맡은지 6년"이라며 "조 이사장을 친형님처럼 모시고 있다. 사람이 이렇게 깊고 폭넓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나머지 삶을 조 이사장을 닮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밥퍼 목사'로 유명한 최일도 목사의 부인 김연수 여사도 "남편인 최일도 목사가 형님이라고 부르는, 정말 형님 역할을 잘하는 분"이라며 "저서의 출판을 축하드린다. 조 이사장의 나눔의 DNA를 가지면 온 세상이 밝아지고 행복해질 것 같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지난해 세무사회장 선거에 조 이사장의 러닝메이트 부회장으로 출마한 바 있던 안수남 세무법인다솔 대표도 "작년에 큰일을 하려다 못했지만 남은 세월 영원이 같이 하기로 했다. 감사드리고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세무사회 한헌춘 부회장은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조 이사장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근 이사장의 배우자이자 석성장학회 이사인 유영혜 여사가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어진 석성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12명의 학생이 대표로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석성장학회는 2016년도에 200여명에게 1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매년 석성장학회를 운영하면서 기적을 체험하고 있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기적의 나눔에 동참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