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과 에너지 효율화·기후 변화 대응 협력 'MOU'체결
◆…류희경 산업은행 부행장(우측)이 변종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좌측)과 MOU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제공)
KDB산업은행은 한국에너지공단과 포괄적 협무협약을 맺고 에너지 효율화·신재생에너지·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의 협약은 지난해 12월 파리협정 체결로 '신(新)기후변화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펼쳐지는 가운데 나와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그동안 풍부한 국내외 금융자문과 주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앞장서 수행한다는 관련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에너지공단은 에너지 효율 및 기후 변화 대응분야의 전문성을 지녀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외 에너지신산업 프로젝트의 발굴∙추진을 원활히 할 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에너지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업계의 기대다.
산업은행은 무엇보다 지난해 7월 녹색기후기금 (GCF = Green Climate Fund) 이행기구 인가 신청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프로젝트 발굴 및 금융서비스 제공, 업무체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또 친환경 온실가스 감축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주식회사 GS영양풍력발전과 연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 (ESS=Energy Storage System) 프로젝트에 대해 국내 처음으로 PF금융을 성공적으로 주선하기도 했다.
류희경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에너지 신산업 관련 프로젝트 개발과 추진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기업들의 에너지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이에 앞서 정부의 미래성장동력산업 발굴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육성정책에 맞춰 LG CNS, 한화큐셀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