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인투파이브맥
애플 관련 블로그 미디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홍콩 KGI증권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 밍치의 연구보고서를 인용, 내년 출시예정인 아이폰7S의 외형 디자인에 전면적인 수정이 예상된다고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먼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AMOLED(능동형유기발광소자)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채택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알루미늄 하우징(케이스) 대신 전면을 유리로 감싸는 방식의 재설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궈 밍치는 지난 3월 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7S의 외형 디자인은 지난 2010년 출시한 아이폰4와 유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실이라면 현재와 같은 둥근 모서리 디자인은 올해 출시할 아이폰7이 마지막일 수 있다.
알루미늄이 아닌 유리 기반의 외부 케이스 소재를 채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애플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알루미늄 소재를 경쟁자들이 앞 다퉈 도입하면서 차별화 요소가 사라진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이폰4와 아이폰4S의 경우 현재 갤럭시S6 시리즈처럼 스테인리스 테두리에 전면과 후면을 유리로 감싼 디자인을 적용한 바 있기는 하지만 아이폰7S가 동일한 방식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힘들다.
다만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함으로써 금속 대신 유리를 사용하는데서 발생하는 무게와 두께를 상쇄함으로써 전체적인 중량이나 두께의 증가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와 26억 달러에 달하는 아이폰용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을 지난주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KGI 증권의 연구보고서에 힘을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