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이다.
서울시내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12월 말 결산법인은 이달 말까지 사업장 소재지 자치구청이나 전자신고를 통해 법인지방소득세를 직접 신고·납부해야 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법인지방소득세 신고 시 별도 첨부 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특별징수 납부액은 기납부 세액으로 공제 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만약 법인지방소득세 신고시 첨부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무신고로 간주해 가산세 20%가 부과된다.
또한 납세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신고서는 종전과 같이 각 사업장 소재지에 제출해야 하지만 첨부서류는 본점 소재지 관할 시·군·구에만 제출하도록 하는 등 신고절차를 대폭 간소화 했다.
지난해부터 내국법인의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특별징수를 실시했기 때문에 올해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하는 법인은 특별징수된 세액을 기납부 세액으로 공제하고 신고해야 한다.
법인지방소득세는 사업장이 서울시에만 있는 법인은 서울시이택스시스템(etax.seoul.go.kr)에 서울 외 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은 행자부 위택스시스템(www.wetax.go.kr)에서 편리하게 전자 신고·납부가 가능하다.
전자신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택스(☎02-3151-3900) 및 위택스(☎02-2131-0590)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신고기간 동안 약 19만여 개 법인이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지난 17일 현재 9만1000여 개 법인이 신고를 완료해 약 50.2%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지방소득세 세입예산은 총 4조 1312억원으로 이중 법인이 1조 4157억원, 개인이 9466억원, 특별징수분이 1조 7689억원이다. 이는 지방세 세입예산(14조 1258억 원)의 2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서울시에 신고·납부된 법인지방소득세는 약 7만7000여 건, 총 1조1500여억원으로 전체 지방소득세 징수액 약 4조2000억원의 27.4%에 달했다.
자치구별 신고세액은 중구가 3123억원, 강남구 2707억, 영등포구 1254억, 서초구 1210억, 종로구848억 순이었다.
법인지방소득세 신고세액 평균은 약 1500만원이었고 세액 1억 이상인 법인은 1085개로 전체(7만7000여 개) 법인 가운데 1.4%를 차지했다.
납세자 상위 1%(770여개)의 법인이 납부한 세액은 전체세액의 72.7%인 총 8390억원으로 이 중 최고액을 납부한 법인은 440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